무더운 여름밤, 공포 대신 냉정한 심리적 긴장감을 선사하는 스릴러 소설은 에어컨보다 더 정신을 맑게 한다.
한국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들은 현실감 있는 배경, 심리를 꿰뚫는 묘사, 그리고 반전 구조의 완성도로 독자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특히 여름밤 읽기 적합한 심리스릴러 소설 5편을 엄선했다.
1. 레몬 (Lemon) – 권여선 | 창비
– 장르: 심리 스릴러·미스터리
– 줄거리 요약: 2002년 여름, 열아홉 살 해언이 공원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범인은 잡히지 않았고, 17년 후 동생 다언이 사건을 재조명하며 ‘상실과 애도’, ‘기억의 소비’라는 심리적 깊이를 드러낸다.
– 추천 포인트: 여름의 열기 속에서도 차갑게 스며드는 감정의 여운을 느낄 수 있다.
2. 7년의 밤 – 정유정 | 은행나무
– 장르: 심리 범죄 스릴러
– 줄거리 요약: 한적한 마을 저수지에서 벌어진 어린 소녀 실종·살해 사건을 계기로, 7년 동안 얽히고설킨 인간관계의 진실과 죄책감이 드러난다 .
– 추천 포인트: 습기 찬 장마철 같은 긴장감과 함께, 무거운 감정 속 치밀한 심리 서사를 즐길 수 있다.
3. 살인자의 기억법 – 김영하 | 문학동네
– 장르: 심리스릴러
– 줄거리 요약: 알츠하이머에 걸린 전직 연쇄살인마 김병수는 교통사고로 만난 박주태를 자신의 딸을 노리는 또 다른 살인자로 의심, 기억과 환상 사이에서 교차하는 진실의 경계를 탐색한다.
– 추천 포인트: 기억의 불확실성과 심리 분열이 집중력 높은 여름밤 독서에 제격이다.
4. 설계자들 – 김언수 | 문학동네
– 장르: 범죄 스릴러·블랙코미디
– 줄거리 요약: 서울에 음지처럼 존재하는 ‘암살 산업’. 전문 암살자 RESENG이 조직의 모략 속에서 생존과 딜레마 사이를 헤맨다
– 추천 포인트: 냉소적 유머와 도덕적 갈등이 결합해 여름밤의 권태를 날린다.
5. 홀 (The Hole) – 편혜영 | 문학동네
– 장르: 심리 호러 스릴러
– 줄거리 요약: 사고로 기억과 신체 일부를 상실한 오기가, 자신을 찾아온 낯선 방문객과 내면의 공포에 마주하며 기억의 공백이 가져오는 불안을 드러낸다 .
– 추천 포인트: 기억 속 실체 없는 공포가 여름밤의 침묵 속에서 진하게 각인된다.
📋 비교 정리
작품명 | 장르핵심 | 매력 포인트 |
레몬 | 심리 스릴러·미스터리 | 상실과 애도, 기억과 소비에 대한 통찰 |
7년의 밤 | 심리 범죄 스릴러 | 가족과 비밀, 장기간 얽힌 죄책감 |
살인자의 기억법 | 심리스릴러 | 기억 붕괴와 인간 존재의 심오한 갈등 |
설계자들 | 범죄 + 블랙코미디 | 암살자 세계관 속 도덕적 유머 |
홀 | 심리 호러 스릴러 | 기억의 공백 속 공포와 불확실성 |
이번에 소개한 다섯 편의 소설은 공포 대신 냉철한 심리적 긴장감과 묵직한 사유를 담고 있어,
여름밤 무더위 속에서도 정신적 신선함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기억·심리·범죄를 중심으로
한 복합적 서사는 독자를 여름 특유의 감정 속으로 끌어들인다.
따라서 2025년 여름, 단순히 시원한 바람만으로는 부족하다면,이 스릴러 소설을 통해 마음 깊은 곳까지 시원하게 가라앉히는 독서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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